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 세계 3위 수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이 대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 배경과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 얼마나 많을까?

북한은 약 1만3,500 BTC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엘살바도르(약 6,100 BTC)나 부탄(약 1만630 BTC)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비트코인은 익명성이 강하고, 글로벌 자금 세탁이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국제 제재로 인해 외환 확보가 어려운 북한 입장에서 비트코인은 자금을 조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가상자산 확보 방법

북한이 이처럼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 배경에는 사이버 해킹 조직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 해킹을 통한 탈취
   • 북한과 연관된 라자루스 그룹은 최근까지도 세계 각국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해 왔습니다.
   • 2025년 2월, 세계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4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이 유출되었습니다.
   • 해킹으로 탈취한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으로 변환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세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디지털 화폐를 활용한 제재 회피
   • 북한은 국제 사회의 금융 제재를 피해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조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이는 핵 개발 및 무기 프로그램 자금 확보와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 국제 사회의 반응

북한의 사이버 해킹과 가상화폐 탈취 행위는 국제 사회에서 강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북한의 해킹 조직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가상화폐 거래소와 협력하여 도난당한 자산의 추적 및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 다만, 비트코인의 익명성과 블록체인 기술을 악용하는 방식으로 북한이 계속해서 새로운 해킹 전략을 개발하고 있어 완전한 차단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무리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는 단순한 금융 이슈를 넘어 국제 안보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사이버 범죄를 통해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 사회는 대응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듯 합니다.